7급 합격수기(대위 이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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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합격을 위해 열정적으로 지도해주신 박성만 교수님 그리고 저의 곁에서 도움을 주신 안*웅, 조*득선배님, 함께 스터디했던 선후배님들께 이 영광을 돌리며 글을 작성합니다.
저는 7급 필기점수 37.1(석차 4등)으로 합격한 이대혁 대위 입니다.
일단 저는 68회부터 응시를 시작해서 4수만에 합격의 영애를 안게 되었습니다. 사실 어떻게 보면 1, 2회 응시만에 합격하신 분들에 비하면 이번 합격이 어쩌면 "공부를 이만큼했는데 당연히 해야했지않았나" 생각이 들어 당당하기보다는 조금 부끄럽기도 합니다.
그래서 1, 2회만에 합격하신 분들과는 다르게 저는 4회차 시험을 준비하는 동안 저의 마음가짐부터해서 공부방법의 변화에 대해서 몇가지 적어보려합니다.
1. 68회 응시(1회차)
- 저는 직보반에 입문하기 전까지 전역 후 무엇을 해야할까 고민만 하다가 허송세월을 다보냈습니다. 그러다가 67회 합격하신 같은 부대 근무하셨던 한*희 선배님을 통해 예비전력 7급에 대해서 알게 되었고 춘천에 학원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되어 박성만교수님과의 인연이 시작되었습니다.
당시 다른 학원도 온라인과정으로 수강할 수 있었으나 저는 오프라인의 배움이 더 중요하다생각하여 뒤도돌아보지않고 화천에서 가장 가까운 춘천학원을 선택하였습니다.
이후 68회 본고사 불합격 후 학원으로 이동시간을 최소화하기위해 바로 앞 아파트로 이사까지 하였습니다.
처음 학원에 나왔을 때 모의고사가 시작되는 기간이였고 108명이라는 어마어마한 공석에 과락만 면하면 합격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고 공부를 했으나 과락을 면치못하고 불합격하였습니다.
이때 공부는 모의고사를 풀어볼 엄두도 나지않았고 단순히 정독만 한채 시험에 응시하였고 역시나 아무리 과락만 면하면 합격이라한들 쉽게 볼수 있는 시험은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교수님께서 그냥 한번 모의고사 풀어보라고 하셔서 처음 본 모의고사 점수가 30점....... 예비군법, 병역법 풀다가 시간없어서 나머지 과목은 로또복권 작성하듯 다 찍었습니다.
68회 본고사 역시 시간이 부족했고 손을 덜덜 떨면서 마킹하고 나왔습니다. 그리고는 그냥 화가나서 정답도 보지않고 나와버렸습니다.
혹시나 본고사를 경험삼아 보시는 분들은 본고사 열심히 푸시고 꼭 마지막에 문제, 정답까지 일련의 절차를 다 느껴보시고 오시는것을 강조드립니다.
저는 본고사를 본 후 포기상태로 다른사람들이 정답확인없이 나가는 분위기에 휩슬려 그냥 나와버렸다가 문제에 대한 기억하나 없어 낭패를 보았습니다.
2. 69회 응시(2회차)
- 공석부터 저의 희망을 잃게 만들었습니다. 68회에서 108명을 뽑더니 69회에서는 7명이라는 최악의 상황에 직면하여 자신감 또한 하강하였습니다.
한편으로 가고자 희망하는 지역도 없어서 반포기상태로 시험에 응시하였습니다.
이때 내가 스스로 올릴수 있는 점수부터 획득하자라는 마음으로 한국사를 응시하여 2급을 획득하였고 저를 함께 이끌어 주신 안*웅선배와 함께 1%의 희망을 노린채 공부하였지만 역시나 낙방하였습니다.
3. 70회 응시(3회차)
- 69회 공석에 비해 40명가량 공석이 발생하여 전보다는 희망을 가지고 본격적으로 공부를 시작하였습니다.
이때는 단 0.4점이라도 내가 점수를 올릴 수 있는 유일한 부분인 한국사를 재응시하였고 94점 1급을 획득하여 자신감이 상승한채 공부를 하였습니다.
이미 전에부터 여러번 책을 보았기에 어느정도 수월하게 공부할수 있었고 부족한 부분은 그룹스터디를 통해 알아갔고 모의고사 성적도 어느정도 상승세라 자신감 또한 많이 올랐습니다.
그러나 본고사 필기시험 35.7(70등)으로 나름 높은 점수지만 커트라인에 걸려 불합격의 쓴맛을 또 맛보았습니다.
특히나 저와 함께 스터디를 이루어 공부했던 분들은 다 합격해서 가시는데 저혼자 떨어졌다는 현실에 좌절감 또한 상당했습니다.
4. 71회 응시(4회차)
- 70회까지 시험에 계속 낙방하자 "나는 공부가 길이 아닌가보다"라는 생각이 들었고 공부기간이 길어지다보니 가계에 자금상황 또한 녹록치않아 취업을 해야겠다라는 생각으로 약 한달간 구직활동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구직활동 조차 자격증이 1개도 없는 저의 초라한 이력서를 내밀 곳은 막노동, 시간 늦게까지 해야하는 일들 밖에 없었습니다. 보수또한 적었습니다.
모델하우스 알바, 야간에 대리운전, 도배/장판 시공 일을 느껴보며 시간을 보내다 주변 지인분들과 교수님께서 포기하기에는 70회의 성적이 너무 아깝다고 재도전을 권유받았고 71회 공석 또한 90석 이상이라는 첩보에 희망을 가지고 다시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5. 이렇게 저의 4번의 도전이 정말 시간소요가 많았지만 "고진감래"라고 이 모든 것은 합격이라는 타이틀이 해소를 해주어 그 행복이 배가 되는것같습니다.
이렇게 장황하게 저의 4회간의 응시 일대기를 적어본것은 물론 대부분 1, 2회차로 합격해서 가시지만 혹시나 저처럼 4회, 5회까지 도전하게 되시는 분들이 이 글을 보시면서 포기하지않으면 반드시 된다는 희망을 드리고싶어서 적어보았습니다.
저처럼 빙 돌아서 공부하시고서 합격하시더라도 합격의 기쁨은 모두가 똑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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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만의 공부방법
1. 그룹스터디 활용
- 68회를 제외한 나머지 회차들은 항상 3355그룹을 이루어 스터디를 하였습니다. 68회 공부는 정말 독학으로 도전했지만 저혼자 모든것을 이해하기에는 역부족이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교수님 수업도 놓치지않고 듣는것이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토요일 하루로 시간이 한정되어 있기에 중요한 것을 우선순위로 두시고 수업이 진행되기때문에 모든것을 다루어주시기엔 부족한 감이 좀 있었습니다.공부가 어느정도 되신분들을 주축으로 스터디를 하다보면 공통적으로 의문점이 생기고 그것을 토대로 교수님께 질의하여 해소하는 방법을 통해 공부를 하였습니다.
또한 혼자 공부하게 되면 저의 현재 수준이 어느쯤인지 가늠할 수 없지만 함께 공부함으로써 저의 수준을 진단해볼수도 있었습니다.
특히 71회 준비간 저의 수준도 일정수준에 도달함에 따라 처음 시작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을 주며 저도 알아가는 방법으로 공부를 하였습니다.
공부는 듣고 읽고 쓰고 말하고, 가르쳐보며 공부해야함이 중요하다 생각하고 그 오감을 극대화하기가 가장 좋은 공부법이 그룹스터디 였던것 같습니다.
특히 타인을 가르치려면 본인이 먼저 정리가 되어있어야하기에 스터디를 원하지않으시면 타인을 이해시킨다는 생각으로 정리해보는 시간을 꼭 갖으시길 권장합니다.
2. 모의고사, 요약평가 문제 활용
- 우리 학원에 다니시는 박*신 소령님께서 말씀해 주신 "기출을 먼저 잡아야한다"라는 말씀에 공감하게 되어 정말 문제를 많이 풀어본것 같습니다.
68회~70회까지는 문제를 푼다는것에 대해 불안감과 두려움이 있어서 그렇게 하지못했습니다.
하지만 71회를 준비하며 정말 가장 많이 풀었을때는 1일 2회 모의고사를 반복적으로 풀었습니다.(오전 1회 100문제, 오후 1회 100문제) 이정도 되니 거의 기출문제를 외워서 푸는 수준이 되었습니다.
결국 출제자들은 기출을 토대로 새로운 문제를 생성하거나 기출을 그대로 낼수밖에 없는 저희 수험생보다는 지식이 없는 분들이기에 반드시 기출은 외우는 수준으로 가셔야합니다.
또 한가지로 반복적으로 푸시더라도 맞았던 문제를 다시 풀어 보았을때 틀리는 경우, 같은 문제를 계속 틀리는 경우가 반드시 생깁니다. 이 오답들을 잘 정리하셔야 고득점으로 가실수 있습니다.
저는 교수님께서 주신 풀이집을 따로 철하여 틀린문제는 땡땡이 스티커를 활용하여 한번더 볼수 있도록 활용하였습니다. 필요하면 책에도 땡땡이 스티커를 붙혀서 책을 보면서도 문제를 상기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타학원 모의고사는 기출이 아직 잡히지않았으면 푸시는것을 미루십시오! 일단 기출이 무조건 잡힌 후 심화로 타학원 문제를 접하심을 권장드립니다.
3. 책을 보는 방법
예비군법, 병역법, 훈령, 통방법 4과목의 책이 잘 보시다보면 서로 연관성이 있습니다. 저는 이런 연관성을 찾아가며 책을 보려고 했습니다.
어느정도 회독을 통해 공부하다보면 다른 과목의 어떤 부분이 생각나기마련인데 이런게 해소가 되지않으면 공부가 잘 되지않았습니다.
하지만 아래의 방법을 통해 정리하여 공부하다보니 한과목을 공부하며, 다른 과목이같이 공부가되는 효과가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예비군법을 공부하다보면 훈령의 어떤 부분이 생각나서 찾아보다보면 어느세 시간이 훌쩍 지나가 버렸습니다.
그래서 터득한 공부방법은 비슷한 부분이 눈에 들어오면 반드시 해당 법령의 페이지를 적어두었습니다.
처음에는 찾는시간이 많이 소요되지만 다시 책을 볼때는 적었던 페이지를 찾아가면 되기때문에 시간이 단축됩니다.
이렇게 공부하다보니 나중에 책을 볼때는 예비군법을 공부하며 훈령까지 공부가 같이되는 효과를 보았습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헷갈리는 부분도 점점 해소가 되었던 것같습니다.
예비군법은 본고사 36문제라 각 장,절별로 한문제씩 나온다고 봐야하기 때문에 정말 토씨하나 놓치지않고 이해하고 암기해서 공부하셔야합니다.
병역법은 타 과목보다 책이 두꺼워 읽기가 두렵고 이해도 잘 되지않는 과목이라 느끼실겁니다. 저또한 그랬었지만 한번 잘 다져놓으면 쉽게 해소하실수 있습니다. 필자는 본고사 70회는 만점이였고 71회는 1개 틀렸기에 믿고 해보시길 권장드립니다. 정말로 앞뒤로 왔다갔다하며 공부했던것 같습니다. 앞의 법령이 뒤의 법령과 연계가 되는 부분이 많아서 뒷 부분을 해석하려면 앞부분의 내용을 기억해내야 이해가 되는 상황들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반드시 비슷한 부분을 찾아내었다면 페이지를 적어두시어 찾는 시간을 단축하심이 도움이 많이 되실거라 생각합니다.
훈령은 조직훈령은 정말 외우다시피하였고 교육훈령은 상황형 문제를 풀어가며 이해하려고 노력했습니다.
특히 훈련 후 행정정리가 잘 이해가 안되었는데 여러 상황형문제를 풀어보다보니 비로소 이해가 되었습니다.
본고사도 다른 과목의 출제위원과 다르게 전문교관이 문제를 출제하여 어렵게 느껴졌고 그렇게 때문에 이해가 반드시 필요하다 생각합니다.
통방법은 정말 무식하게 한번 외워놓으면 차후에는 시간투자를 적게하더라도 쉽게 풀어갈수있는 과목이라 생각합니다. 심의기구의 심의사항, 사태선포간 주어들이 누군지 등등
한편으로 본고사 문제가 제일 적기때문에 과락이 쉽게 날 수 있는 과목이라 주의하셔야합니다.
4. 코드 활용 / 암기
- 70회 71회때 학원 오프라인 수업간 정말 교수님이 무슨 말 하면 코드로만 대답하였습니다. 이해는 못했지만 코드와 내용은 생각이 났습니다. 이렇게 하다보니 내용은 몰라도 문제는 맞추게 되는 상황이 있었습니다. 우리 공부는 결국 문제만 풀수있으면 됩니다. 문제를 푸는 것은 지식이 정확하지않아도 됩니다. 이해가 안되면 그냥 코드라도 암기하십시오
- 공부하다보면 암기의 한계가 옵니다. 앞서 코드 또한 암기하는 것이기에 그럴겁니다. 그렇다면 암기가 안되더라도 느낌적?으로 푸실수 있게끔 자주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예를들어 저는 조직훈령의 임무분장 지금 하나하나 읆으라고 하면 못합니다. 근데 문제를 보면 뭐가 틀렸다라는 것을 찾아낼 수 있습니다. 이렇게 암기를 하시지않더라도 우리는 문제를 푸는 것이 목적이기에 찾아낼수 있게끔 본인만의 방법을 찾으십시오!
5. 자투리 시간 활용
- 저는 외워야 할것들은 본 공부시간에 하지않았습니다. 벌칙이라던가, 통방법 심의기구는 화장실에 붙혀놓고 대변을 볼때마다 그냥 보았습니다. 본공부시간은 정독을 통해 이해의 시간을 갖으시고 암기는 화장실에서 하십시오!
- 사람이 매번 공부할수만은 없습니다. 가족이 있으시다면 때론 가족행사, 여행도 필요합니다. 그렇지만 수험생 입장에서 놀아버린다는 생각에 불안감이 있을것입니다.
저는 그럴때 볼것들을 따로 노트한권에 정리하였습니다. 그게 틀린문제가 되었든, 암기사항이든, 이해가 필요한 부분이든 한권의 노트에 적었던 것을 휴대하여 짬나는 시간에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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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까지 저의 노력과 노하우를 적어보았습니다. 저의 전부는 아니겠지만 현재 공부하시는 수험생들의 합격을 기원하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적었습니다.
혹시나 의문사항이 있으시면 언제든 연락주십시오!
마지막으로 다시한번 저에게 도움을 주신 교수님과 먼저 가신 선배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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